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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의 이력을 살펴보니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씨 밑에서 10년 정도 일했다고 한다. 호랑이 밑에서 고양이 안나온다더니.. 이채원씨는 친구가 그 분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가치투자로 유명한 한국밸류자산운용의 CIO다.
이채원씨가 쓴 <이채원의 가치투자>라는 책을 어제사서 오늘 단숨에 다 읽었다. 부제는 가슴 뛰는 기업을 찾아서. 근데 나는 이 책을 읽는데 가슴이 뛰더라.
대단한 투자의 비밀을 발견해서가 아니라 이분이 가진 주식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이다. 아.. 주식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시구나. 담담한 어투지만 책 전반에 걸쳐 그게 느껴진다. 나는 내가 운용하는 시장에 대해 이 정도의 열정을 가졌나 자문해 본다.
이채원씨는 가치투자의 우수성을 주장하지 않는다. 이건 나에게 맞는 방법이기 때문에 좋아하는거지 이 외에도 얼마든지 다른 투자철학이 있기 마련이고 자신에게 맞는걸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. 세상엔 피터린치도 있지만 조지소로스도 있으니까.
본인의 투자철학으로 일가를 이루고 이정도의 겸손함과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PnL도 좋지 않으면서 커뮤니케이션도 안하고 자신들만의 비밀이라도 있는양 행동하는 트레이더들의 행적이랑 비교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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